1. 전쟁의 시작
춘추전국시대로 혼란스러웠던 기원전 370년, 조나라는 10만의 군사로 연나라를 공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조나라와 연나라 사이에는 인구 4천 명의 소국인 양나라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조나라는 연나라로 가는 길에 양나라를 지나가게 되고, 양나라에게 항복을 할 것을 협박합니다. 병력의 수가 압도적으로 적었던 양나라는 주변국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지원군을 찾지 못하고, 양나라의 왕은 조나라에 항복을 하려고 합니다. 양나라의 왕이 항복을 하려던 그때, 묵가에서 지원군이 도착합니다. 묵가가 보낸 지원군은 혁리(유덕화)라는 한 명의 사람이었습니다. 혁리는 묵가의 전략가로 혁리는 양나라의 궁궐로 가 왕을 만나게 됩니다. 혁리는 왕에게 조나라는 연나라를 공격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나라 간의 정세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조나라는 양나라를 공격하기 전에 큰 전쟁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조나라의 공격을 한 달 정도만 방어한다면 조나라를 물는 물러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양나라의 왕은 이미 조나라에 항복할 마음을 굳힌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혁리를 잡아 조나라에 바친다면 좀 더 좋은 조건으로 항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혁리는 자신을 잡아 조나라에 넘기더라도 양나라는 멸망할 것이기 때문에 목숨을 구하는 방법은 오직 조나라와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혁리의 말에 설득된 양나라의 왕은 군대의 지휘권을 혁리에게 주고, 혁리는 조나라와의 전쟁에 돌입합니다. 양나라와의 전쟁을 앞둔 조나라의 장수 항엄중(안성기)은 전쟁을 시작하기 전 혁리를 불러내어 장기를 두게 됩니다. 혁리와 장기를 두며 혁리가 훌륭한 전략가라는 것을 알게 된 항엄중은 양나라와의 전쟁을 신중히 준비합니다.
2. 조나라의 패배
드디어 조나라 군대들이 쳐들어오게 되고, 혁리는 미리 만들어 놓은 옹성을 활용하여 조나라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병력의 우위만으로 혁리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항엄중은 다음 전략을 준비하게 됩니다. 항엄중은 몰래 성 밖에서 성 안으로 들어가는 땅굴을 뚫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계획도 혁리에게 발각당하고, 두 번째 공격도 실패하게 됩니다. 조나라의 공격을 두 번이나 막아낸 혁리는 양나라 백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고 양나라의 왕과 우장군은 혁리의 존재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항엄중은 양나라의 내분을 더욱 부추기기 위해 주력 병력은 퇴각시키고, 소수의 정예군만 남겨 매복을 하게 됩니다. 조나라의 군대가 물러난 것으로 착각한 양나라의 왕은 혁리를 죽일 것을 지시합니다. 혁리는 양나라의 왕자 양적(최시원)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하지만 혁리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양적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양나라에 분열이 일어난 것을 확인한 항엄중은 자신의 정예군으로 손쉽게 양나라를 함락시킵니다. 하지만 항엄중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혁리를 잡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항엄중은 자신의 부하들을 시켜 혁리가 숨어 있을 것을 돌아다니며 혁리가 항복하지 않을 경우 성안의 백성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혁리는 자신이 처한 위기의 상황을 활용해 양나라를 되찾을 계획을 세웁니다. 혁리는 항복을 하는 척하며 병사들을 이끌고 양나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방심하고 있는 조나라 군사들을 공격하여 양나라를 되찾습니다. 패배를 인정한 항엄중은 양나라의 성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혁리는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다시 한번 양나라의 왕이 자신을 죽일 것을 염려하여 전쟁고아들을 이끌고 양나라를 떠나게 됩니다. 양나라의 왕은 여론을 조작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조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자신의 공적이라고 믿게 합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 있던 양나라 병사들은 양나라 왕의 무력함에 실망하며 양나라를 탈출한 혁리를 쫓아갑니다. 양나라의 왕은 그 후 반란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양나라도 결국 멸망하게 됩니다.
3. 영화 묵공 평가
영화 묵공은 2007년에 개봉을 한 중국 영화입니다. 중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배우인 안성기와 최시원을 캐스팅하여 관심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중국 영화들에 과장이 많은 액션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반면, 묵공의 전투 장면들은 현실적으로 묘사가 되어 볼만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항엄중과 혁리가 벌이는 지략대결도 볼만합니다. 그리고 조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혁리를 죽이려는 양나라 왕의 모습을 보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인간의 이기심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렵게 나라를 지키고 권력을 유지한 양나라 왕이 반역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것을 보면서 권력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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