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맥도날드와의 만남
영화의 주인공인 52세 레이 크록(마이클 키튼)은 일리노이주에서 밀크셰이크 기계를 팔고 있었습니다. 밀크 셰이크 기계가 생각보다 잘 판매되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던 1954년, 레이는 밀크셰이크 기계 8대의 주문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인 가계에서는 보통 1대의 기계를 주문했습니다. 때문에 레이는 어떤 가게가 8대를 주문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8대의 기계를 주문한 가게의 사장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는데, 그 가계의 이름은 맥도널드였으며 가게는 캘리포니아의 샌버디노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리노이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의 거리는 엄청난 거리였지만 레이는 그 가계를 직접 보기 위해서 운전을 하여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합니다. 당시의 햄버거 가게들은 주문을 하면 20분 이상 기다리기 일쑤였고, 같은 매장에서 만드는 햄버거의 맛과 품질도 제각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이가 먹은 맥도날드의 햄버거는 주문 후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제공이 되었고 그 맛도 훌륭했습니다. 맥도날드는 형인 맥 맥도날드와 동생인 딕 맥도날드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맥은 레이에게 가게의 투어를 제안하고, 레이는 맥도날드의 내부를 둘러보게 됩니다. 맥도날드의 내부에는 수많은 직원들이 하나의 기계와 같이 움직이며 효율적으로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직원들이 정해진 규칙을 준수하며 일정한 품질의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맥도날드의 내부를 본 레이는 맥도날드의 우수함에 매료됩니다. 그리고 레이는 맥도날드 형제들에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제안합니다. 맥도날드 형제들은 앞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도했었으나 새로운 지점들이 품질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접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레이는 맥도날드 형제들을 집요하게 설득하고, 결국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따내 동부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열게 됩니다. 맥도날드는 동부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점점 매장 수를 늘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매장 수가 늘어남에 따라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레이는 매장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은 절박함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절박함을 가진 사람들을 매니저로 고용하여 매장 관리를 맡깁니다. 품질 관리의 문제를 해결한 레이의 맥도날드 매장들은 점점 안정을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낮은 로열티와 싼 식자재를 사용하여 원가절감을 하지 않겠다는 철칙을 가진 맥도날드 형제들의 고집으로 인해 레이는 사업이 확장되고 있었음에도 점점 파산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레이와 맥도날드 형제들의 갈등은 점점 커져갑니다.
2. 맥도날드 인수
이때 레이에게 해리 손느본이라는 사람이 접근하여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그는 레이가 매장들에 대해 좀 더 강한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레이에게 맥도날드가 입점하기 좋은 땅을 미리 구매하고, 매입한 땅에 매장을 입점시켜 매장들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을 가질 것을 조언합니다. 해리의 조언을 받아들인 레이는 더욱 빠른 속도로 맥도날드를 확장시킵니다. 그리고 레이는 맥도날드의 상표권을 인수할 계획을 세웁니다. 레이의 자금력과 집요함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맥도날드 형제들의 상표권 매각 조건은 2백70만 달러와 매출의 1%를 로열티로 받는 것이었습니다. 레이는 평생 동안 자신의 파트너였던 와이프와 이혼을 하고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진 한 지점장의 아내 조안 스미스와 결혼합니다. 현재 맥도날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외식업체이자 부동산 보유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3. 영화 파운더 평가
영화 파운더는 2017년에 개봉한 맥도날드의 창업 이야기를 주제로 한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레이는 52시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향한 열정과 끈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레이가 맥도날드를 직접 보기 위해 일리노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찾아간 점, 맥도날드 형제로부터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따낸 점, 그리고 맥도날드의 상표권을 인수하고 자신이 사랑했던 조안 스미스와의 결혼 한 점은 레이의 열정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레이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 과정에서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의 원래 아내인 에델 크록은 비참한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레이의 성공 스토리와 그 성공의 이면에 있는 씁쓸함을 느끼게끔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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